2. 리모콘
리모콘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습니다. 한 50킬로미터 이상 주행 하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작지 않은 LCD가 장착 되어 있는데다 항상 켜져 있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것 같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정보가 표시되는 형태였으면 어땠을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리모콘에 다양한 정보가 표시되는데 그 중에는 보드의 배터리 잔량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보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모드에 따라 배터리의 잔량이 다르게 표시되며, GT모드 사용시 50~1%를 가속이나 언덕의 오르내림 상태에 따라 심하게 오르내립니다.
그리고 리모콘의 배터리 잔량 자체는 따로 표시되지 않고 있다가 거의 다 떨어 졌을때에나 표시됩니다.
보조 배터리가 없으면 낭패입니다.
3. 지상고
아까는 장점이라고 했지만 여기서는 단점을 이야기 해 봅니다.
지상고가 낮아도 너무 낮기 때문에 처음 오픈할 때 보았던 것 처럼 배터리 케이스 하단에 흠집이 납니다.
약간만 높은 과속 방지턱이나 언덕 위쪽을 지날때면 어김없이 긇힙니다.
이는 ST셋이 아닌 AT셋을 장착하면 해결 되겠지만 저는 ST셋의 주행감을 더 좋아하기에..
4. 최대속도
역시 아까는 장점이었지만..
이번엔 다른 이야깁니다.
배터리 잔량에 따라 최대 속도가 차이가 상당히 납니다.
스펙상 최대 속도인 42Km/h가 유지 되는 구간은 배터리 잔량 100%~90% 정도 뿐입니다.
이 아래로 내려가면 서서히 최대 속도도 같이 내려가서 배터리 잔량 50%가 되면 최대 속도는 38Km/h가 됩니다.
그리고 잔량이 30% 이하가 되면 35Km/h, 10% 이하가 되면 ECO모드로 강제 전환됩니다.
GT모드 사용 시 심한 언덕을 오르게 되면 처음에 배터리가 50% 였다가도 언덕 꼭대기에 오르면 1%가 되며, 쓰로틀을 놓는 즉시 ECO모드로 전환되어 버립니다.
리튬이온을 사용하는 이볼브 GTX의 특성인건지.. 리튬인산철 보드를 사용하는 메트로보드를 탈 때는 느껴보지 못했기에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