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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롱보드 첨 타보는 구매자 후기. (현재 11월 14일 내용 추가)
작성자 윤주용
  • 공감&추천 17
  • 작성일 08/02
  • 조회수 1130
평점 5점

원래는 부스티드 2nd gen 보드가 사고 싶었음.

아래는 GTX를 구매 한 이유.


1. 전동 출퇴근 수단을 갖고 싶음. 하지만 퀵보드나 나인봇을 포함한 거의 모든게 모냥이 영 좀 거시기 했음. 그와중에 전동 스케이트보드가 멋져보임.

2. 부스티드에 이메일 문의해 봤더니 국내로는 배송 하지 않음. 구매대행 해야 함. 이 경우 보드가격 + 관세 + 운송 + 구매대행 수수료가 붙어 초기 구매비용이 300 가까이 감.

3. 부스티드는 수리도 미국으로 보내야 함. 운송 및 수리 비용은 당연히 별도.  

4. 유사한 성능의, 구매 후 관리가 좀 더 편한 제품이 나오길 기다리며 눈팅을 거의 1년 함.

5. 그러던 중 수많은 유투브 전동 스케이트보드 리뷰 중에 GT bamboo와 boosted의 리뷰를 봤고 성능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음. (GT 가 발랐음)

6.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에서 판매 하는가격보다 실.제.로.더.쌈. (악세사리들은 그러지 않은데 이유는 모르겠음)

7. 국내 정식 판매자가 있음. 국내 수리가 가능함. 이게 어마무시한 장점.


그리고 아래는 리뷰. 글쓴이는 스노보드는 타는데 롱보드, 스케이트보드를 본격 타 본건 첨.

1. 한동안 일반도로에서는 Eco 모드로 다님. 한 일주일.

2. 퇴근하고 한~두시간동안 집 주차장에서 연습 하니 전진, 브레이트, 턴 할때 무게중심 잡는게 좀 익숙 해 짐.

3. 현재는 Fast 모드로 다님. 구매한지 2주 정도 됨.

4. 설명서에 GT모드는 전문가를 위한 모드라고 되어 있음. 그게 맞음.


장점.

1. 빠르고 힘 좋음.

2. 출 퇴근 왕복 하루 5~6km정도 탐. 1번 완충으로 5일 출퇴근 문제 없음.

3. regenerative break인가 머시기 덕분에 악셀 안땡기고 있으면 베터리 충전 됨. 아주 상당히 놀랄정도로 잘 됨.

4. 국내 판매자를 통한 수리가 가능함.

5. 멋짐.


단점

1. 빠르고 힘 좋아 위험함. 가속 할 때 뒷축다리에 힘 줘서 몸 앞으로 기울이고, 브레이크 잡을 때 앞 축 다리에 힘 줘서 몸 뒤로 기울이지 않으면 심각한 부상을 당 할 수 있음.

2. regenerative break와 오르막/내리막 베터리 사용량이 전혀 달라서 스펙상의 40~50km를 실제로 가려면 무조건 평지 또는 내리막길 이어야 할 것 같음. 아니면 리모콘 컨트롤의 대가가 되어 브레이크를 이용한 충전에 도가 트거나 ..

3. Street kit 을 사면 인도의 보도블록이 어떻게 생겼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음 (서스가 없음). AT Kit은 공기압 타이어니까 훨 나을지도(확인해본적 없음. 자금 출혈이 커서 카드 빚 다 갚으면 구매 할 예정.)

4. 무거움. 이걸 가지고 하루종일 서울을 돌아다니거나 하다 베터리 다 달면 그 날 폭망임. 보통 롱보드 처럼 탈 수 있으나 모터랑 기어 부하때문인지 잘 안나감 .. 덕붙에 퇴근 후 약속 있는 날은 참 애매함. 장보러 갈때나 출퇴근용, 자동차 여행의 부속 정도로만 추천함.


걱정이었으나 걱정거리가 아니었던 것.

1. 리뷰에는 리모콘이랑 보드 연결이 자꾸 끊긴다 나왔으나 (그 제품은 GT Bamboo) GTX라 그런지 리모콘 소프트웨어 버전업 때문인지 그런거 없음.


'17.11.14 추가내용

- 고장 없이 잘 타고 있어요 :D

- 베터리 성능도 처음이랑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 새로 발견한 점!

-> regenerative break의 베터리 충전량은 개뻥! 20% 였는데 내리막 길 달리고 나면 50% 되어 있음. 근데 또 오르막길 한 1분 달리면 20% ... 베터리 잔량 표시는 ... '이런 상태로 계속 달리면 이정도 남아 있다고 생각하면 돼"라는 의미로 해석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

-> 또! 최대거리 테스트를 해 봤는데요. 베터리 잔량 0%에서도 계속 가더라는???!!! (그래서 더 리모콘 표기 베터리 잔량에대한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도움이 될 이야기

- fast 모드와 gt모드 모두 최고 속도는 같답니다. 저는 36~38km/hr 정도 나오구요. 다만 토크, 치고 나가는 힘이 매.우. 차이가 납니다 :)

- 30km/hr 넘으면 와블(짧게 심하게 휘청휘청 거리는 현상)이 오는 분들을 피봇을 좀 더 타이트하게 조여주면 그런 현상이 없어집니다. 방법은 옆 링크를 참고 하시면 좋을거에요. https://youtu.be/tuTEuWwQaWM

- 라이트! 요즘 해가 엄청 빨리 지죠? 라이트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있었는데요. 저녁에 라이딩을 가고 싶어도 무섭잖아요;;; 엄청 눈팅하다 이거 찾아서 저는 사용중입니다. 한번 보세요. 디자인이 보드를 해치지 않고 사용, 충전, 성능도 만족스럽습니다! https://shredlights.com/

헛소리: AT Kit을 꼭 사고야 싶었는데 .. 최근 이사와 후속된 어마무시한 지출로 허덕허덕 거리고 있어 여전히 지르지 못했어요 ㅠㅠ 구매하면 꼭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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